크디 큰 도서관에서, 여자아이가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.

그곳은 너무나도 조용한 장소.

아무도 없는 은하의 끝에서

여자아이는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.

여자아이는 외롭거나 하지 않았습니다.

책을 펼치면 그곳에는, 무수한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.

그러나, 어느 날 거대한 폭풍이 몰려와

여자아이는, 모르는 별에 떨어져버리고 말았던 것 입니다.

눈을 떠보니, 그 곳은 네모진 하늘의 섬뜩한 마을

여자아이는, 무서워서 무서워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.

그 때 한 명의 사람이 다가와, 책을 건네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.

「자, 너의 이야기를 들려주렴!」

책을 읽기 시작하면,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.

설레이며, 두근거리면서 모두 이야기에 열중했습니다.

「잘 됐네, 잘 됐어.」

모두 미소진 얼굴이 되어, 네모진 하늘에도 별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던 것 이었습니다.

책을 건네준 누군가가 여자아이의 앞에 다가와 말했습니다.

「멋진 이야기를 들려줘서 고마워. 너를 쭉 기다리고 있었어.」

여자아이는 어째서인지,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, 미소지었습니다.

鷺沢文香 - 銀河図書館